그 많은 바질 중 지난 겨울을 견뎌낸 유일한 바질.깡통, 플라스틱 화분, 토분, 도자기 화분, 아이스팩 그리고 플라스틱 커피컵에 심은 것들 중.1회용 플라스틱 커피컵에 있는 얘만이 살아남았다.얘도 죽을 것 같았는데. 끝까지 푸름을 간직하다가 봄이 오자 새싹을 틔우고 있다.바질을 다년생으로 키울 생각은 한 적이 없는데.다른 애들은 몰라도 얘만큼은 열심히 키워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