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와 파일 전송 혹은 다운 속도

나스상에서 파일을 옮기는데 10MB/s 가 나오는데 정상이냐고 묻는 글들이 간혹 보인다.

메인 인터넷은 100메가 광랜을 쓰는데 10MB/s 가 나오면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라고 생각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이다.

오히려 잘 나오는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럼 인터넷은 왜 100메가인데 나스 속도는 10MB/s 밖에 안 나오냐고 묻는다면?

이건 순전히 상술을 이용해 용어를 헷갈리게 광고한 업체들 때문에 그렇다.

무언가를 다운 받거나 내부에서 파일을 옮기거나 그럴 때, 우리는 MB/s라는 단위를 쓴다.

Mega Bytes per second (메가바이트 퍼 세컨드) 의 약자로 1초당 1메가바이트의 양을 전송한다는 의미다.

컴퓨터에선 바이트를 기본 단위로 사용한다. 그래서 10MB/s의 속도가 나오면 1기가의 파일을 다운받는 다면 100초 정도 걸린다.

그러면 인터넷 광고에 사용되는 100메가는 뭘까?

이때는 100Mbps 를 쓴다.

똑같지 않냐고?

다르다. 위의 전송속도는 B를 쓰고 밑의 인터넷 속도는 b를 쓴다.

대소문자만 구별해서 써도 덜 헷갈리겠지만.

문제는 인터넷상에선 귀찮으니깐 대소문자를 막 쓰는거다.

M=mega, m=milli 지만 100메가바이트를 100mb라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깐.

그러니깐 우리는 더 헷갈리는 거다.

업체에선 그걸 노린 것이기도 하고.

자 다시 돌아와서 B와 b의 차이를 보자.

B와 b의 차이는 B=bytes, b=bit 라는데 있다.

그럼 바이트와 비트는 뭐가 다를까?

당연히 단위가 다르다.

1바이트(B) = 8비트(bit)

1비트(bit) = 0.125바이트(B)

이런식이다.

그럼 100Mbps를 MB/s로 바꾸면?

12.5MB/s 가 나오겠지.

근데 100Mbps 인터넷을 쓴다고 100Mbps를 다 뽑아주진 않고 보통 80~90정도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10MB/s 내외면 자신의 인터넷에 맞는 속도가 나오는 거다.

물론 요즘엔 기가랜이 나와서 1000Mbps 의 속도를 사용한다면 100MB/s 내외가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