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세상
만도 애프터 블로우 v3 DIY 본문
작년 여름에 에어컨을 틀면 퀴퀴한 냄새가 나서 올해는 애프터 블로우를 구매했다.
모사이트에서 10만원 안쪽으로 팔던데 프로모션이라 공개하기를 원치 않는 것 같아 구매처는 비공개로..
현대기아 통합용 만도 애프터 블로우 v3..
v2랑은 케이스, 전원 온오프 스위치 정도 차이나고 차이 없다고 함.
모비스 HMED-01과 v2가 똑같다고 하던데 모비스 제품이 더 저렴하다.
현재 네이버 최저가 기준 모비스 hmed-01 9만원 초반대, 만도 v2,v3이 약 20만원.
가격차이가 왜 이렇게 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벤트가가 아니라면 모비스 hmed-01을 사는게 나은 것 같다.
구성품은 애프터블로우 본체, 거치대 및 거치대 고정용 나사, 연결선, 사용설명서
거치대는 사용하지 않을 거고, 설치는 워낙 간단해서 설명서를 굳이 볼 필요도 없다.
연결선을 펼쳐보면 연결부위가 총 4군데 있는데
1. 본체 2. 블로우 모터 본체 3. 블로우 모터 케이블 4. 접지
로 구성돼 있어서 보기만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조수석 하단에 보면 블로우 모터가 있는데 커버가 있는 차량이 있고 없는 차량이 있다.
내 차는 원가절감 때문인지 블로우 모터 부분에 커버가 없어 그냥 표시된 부분만 분리해주면 된다.
육각볼트는 접지에 연결할 거라 다 풀지 않고 반 정도만 풀어줬다.
블로우 모터와 케이블을 분리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 다른 diy할 때도 항상 하네스 분리하는게 가장 힘들었는데 이건 그 정도가 더 심했다.
이 하네스만 분리 쉽게 하면 3분 안에 설치 가능할 것 같다.
체결 순서는 블로우 모터 본체와 케이블을 먼저 연결했고 그 다음 접지를 연결 후 애프터 블로우 본체에 체결했다.
순서는 별상관없으나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 본체를 가장 마지막에 연결했다.
이 상태에서 차에 시동을 켜니 정상 작동하는 걸 확인됐다.
나중에 잡소리 날 것 같아 흡음테이프를 감아야 하나 귀찮아서 일단은 생략.
블로우 모터 커버가 있는 차에 설치한 사람들은 대부분 커버에 애프터 블로우를 고정하지만 내 차의 경우 없으므로 그냥 매트 아래에 뒀다.
옆쪽에 피스를 박든가 아니면 양면테이프로 붙이든가 하면 되겠지만
내가 조수석에 탈일은 없으니 그냥 매트아래에 뒀다.
잡소리나면 흡음테이프 처리와 고정위치를 생각해보겠으나 지금은 이대로 다니다가 덜 뒤찮을 때 다시 자리 잡아야지.
어쨌든 하네스 분리하는데 10분, 선 연결하는데 1분. 정도 걸린 diy로 여태 해본 diy 중 가장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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