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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교체

녹은눈사람 2020. 8. 23. 14:44

준비물 - 깔깔이, 10mm 복스, 12mm 복스, 깔깔이 연장봉. (같은 규격의 스패너, T렌치로 대체가능-배터리 사면 무료로 공구 대여할 수 있음)

자동차 배터리가 최근에 자주 방전되어 새 배터리로 교체했다.

baseus 점프 스타터의 성능을 알아보고 싶어서 따로 교체하고 있지 않다가 최근에 방전된 후 써보니 잘 되길래 예비용으로 충분하겠다 싶어 비상상황을 대비해 차에 방치해두고 새배터리로 교체했다.

배터리 교체는 간단한데 배터리 자체의 무게가 약 10~15kg 정도 돼서 그 정도의 무게를 들기 힘들다면 힘든 작업이다.

웬만한 남자는 전혀 문제 없이 교체 가능하다.

우선 본네트를 열면 배터리가 보일텐데

체결된 3군데만 풀어주면 된다.

위쪽의 +,-극의 터미널은 10mm 육각 볼트로 고정 돼 있고

아래에 보이는 배터리 고정 걸쇠는 12mm 육각 볼트로 고정 돼 있다.

배터리를 주문할 때 배터리 반납으로 주문하면 무료로 공구 대여가 가능하다.

위의 작은게 10mm/8mm 스패너, 밑의 긴게 12mm t렌치인데..

스패너는 쓰기 너무 불편해서 그냥 집에 있는 복스 렌치를 따로 준비했다.

배터리 박스 내부에 사용설명서가 동봉돼 있으니 한번 읽어보는게 좋다.

물론 너무 간단해서 굳이 필요없긴 하지만..

10mm 스패너 혹은 복스 렌치를 사용해 -극, +극 순으로 탈거해준다.

적당히 풀었으면 좌우로 살짝씩 비틀면서 올려주면 탈거가 된다.

배터리를 잡아주는 터미널이 더러워서 사포로 닦아주면 좋지만 귀찮으니 다음에 터미널 자체를 교체하고자 한다.

배터리 교체할 때 해줘야 하지만 지금은 당장 사두지 않았으므로....

배터리 고정 걸쇠는 바닥에 있는데 저걸 풀기위해 12mm t자 핸들이 필요하다. 혹은 복스렌치 연장봉이 있으면 되지만 좀 긴게 있어야 편하다.

내 차의 경우 에어필터 흡기라인이랑 +극의 공간이 없어 배터리 탈착할 때 매우 불편해서 미리 에어필터 커버를 탈거해 흡기 라인 쪽 공간에 여유를 뒀다. 또 복스 렌치의 연장봉이 짧을 경우에도 이런식으로 풀고 고정 걸쇠를 제거한다.

위처럼 해당사항이 없다면 굳이 에어필터 커버를 탈거할 필욘없다.

탈거한 배터리 고정걸쇠. 위쪽 긴부분이 배터리를 잡아서 고정해주므로 나중에 장착할 때 긴 쪽을 위로 가게 해서 장착해주자.

탈거한 배터리와 신품 배터리.

신품배터리의 빨간색 커버가 +극이고 검은색 커버가 -이다.

+는 활선이라 빨간색이라 개인이 어떻게 한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전기 쪽에선 +는 빨간색, - 는 검은색 구별한다.

만약 배터리 반납을 선택했다면 탈거한 배터리의 양 옆에 표시한 부분을 테이프로 막아줘야한다.

신품 배터리를 자세히 보면 테이프로 막혀있는데 저렇게 막아서 반납하면 된다.

나는 신품 배터리에서 뜯은 테이프로 막았다.

배터리가 탈거된 상태.

배터리를 다시 장착할 때 +극 커버와 흡기라인이 방해가 되니 잘 정리해서 장착해줘야 한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이제 고정 및 터미널 연결만 하면 된다.

테이프는 미리 떼는게 낫지만 혹시나 싶어서 여기까지 와서 뗐다.

그런데 미리 떼는게 여러모로 낫다.

위에 설명한대로 긴쪽이 위로 가도록 고정 걸쇠로 고정한다.

배터리 바닥 끝 부분과 맞물려야 한다.

고정걸쇠를 장착하고 나서 에어필터 커버를 닫아준다.

+쪽 커버를 벗기고 장착한다.

+극 장착.

터미널과 연결 시 잘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양옆으로 비틀어가면서 밀어서 넣어준다.

너무 세게 조으면 단자가 상하고 그렇다고 너무 약하게 조으면 접촉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조아주자.

적당히 기준은 그냥 내맘대로긴 하지만..

-극은 장착할 떄 주의할 점이 터미널이 돌아가지 않게 밑에 고정하는 부분이 있다.

저런식으로 가로로 놓고 장착해야지 세로로 놓고 장착하면 고정이 안 되고 제대로 체결이 안 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가 있다.

고정 걸쇠를 체결하고 +극, -극 순으로 터니멀 연결까지 완료했다면 배터리는 교체는 완료.

혹시 모르니 마지막으로 신품 배터리의 테이프를 제거했는지 확인해준다.

에어 필터 커버도 닫았는지 확인한다.

배터리 반납을 선택했다면 기존의 배터리는 신품 배터리가 왔을 때 처럼 그대로 포장해서 반납한다.

배터리 교체는 출장 배터리나 내가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거나 1~2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굳이 직접 교체할 필요까진 없다.

덥거나 추울 땐 편하게 출장 배터리 부르는게 나은 선택일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참고삼아 알아두자.

지역마다 가격편차가 있을 수 있고 공식 서비스센터는 배터리 교체도 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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